Yeong Ae. Lee
이영애︱李英愛
Exhibition History
[개인展]-9회

개인전 l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개인전 l 인사갤러리, 서울
⁠개인전 l 갤러리일호, 서울
⁠초대전 l 네팔대사관
⁠초대전 l 다카사키시티 갤러리, 일본

[단체展]

Affordable Art Fair l Singapore
⁠Affordable Art Fair l Hongkong
⁠KIAF l 코엑스, 서울
⁠SOAF l 코엑스, 서울
⁠Seoul Art Show l 코엑스, 서울
⁠목우회전 l 가나인사아트센터, 서울
⁠한가람미술관, 서울
⁠신작전회전
⁠등 국내외 단체전 다수

[수상]

목우공모미술대전 서양화부문 l 최고상, 특선2회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미술대전 l 입선 2회
⁠국립현대미술관 l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서울시립경희궁미술관 일본 二科展 103회 l 입선

Career

현)
사)한국미술협회
사)목우회
국제미술위원회
성동미술협회
홍익M아트회 l 신작전

전)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 및 운영위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석사졸업

Artist Note

빨강고양이, '외로운'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내게, 아주 작은 새끼 고양이가 왔었다. 겁이 유독 많아 아들의 방에서만 살던 고양이, 고양이가 싫어 같은 공간에 살아도 마주치지 않았던 나. 그런데 이 고양이, 아들이 없는 어느 날, 내 방문 앞에 와서 노크를 했다. 혼자 있는 것이 힘든 모양. 문을 열어줄 때까지 아주 작은 소리로 아옹거리는 끈질긴 소통의 요구. 혼자 있는 게 싫다고 문을 열라는 작은 소리에 스르르 방문을 열어 주고만 항복!

지금 그 고양이는 하늘나라로 가고 없다. 고양이를 알지 못한 내게 고양이의 사랑스러움을 알려주고 떠났다. 그 존재가 새로운 방식으로 내게 와 안착했고, 그 색깔이 빨강이다. 빨강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우리 고양이의 이름을 ‘외로운’ 이라고 지었다. 『빨강고양이, ‘외로운'은 지극히 주관적인 외로움의 상태이기도 하지만, 그래 나 외로운 고양이야 라고 당당하게 밝히는 자기소개이기도 하다.

몇 년의 짧은 삶을 아들의 방에서, 아들이 없으면 내 방에서, 최소한의 공간과 최소한의 관계를 맺어 살아가며 싫다는 내게 작은 소리로 끊임없이 다가 온 ‘외로운’의 욕구는 인간의 욕구와 닿아 있다. 인간의 입장에서 본 ‘고양이 외로운'의 삶은 인간의 삶과 닮았다. 그래서 외로운과 나는 같은 욕망을 가진 존재. 이번 작품에서 우리는 ‘외로운’ 이 되어, 화려한 빨강과 명품 속에서 늘어지게 자고, 마음껏 사치를 누려보려고 한다. '외로운' 잘 지내고 있는 거지? 우린 잘 있다.^^

2022.  이 영 애

Yeong Ae. Lee <Portfo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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